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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검찰 “정인이 양모, ‘사이코패스’ 성향 높아”

2021-03-02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양부모의 잔인한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세번째 재판이 내일 열립니다. <br> <br>많은 시민들이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하며 재판을 지켜보고 있죠. <br> <br>양모 장 씨가 죄 없는 아이에게 왜 지속적인 학대를 했을까 그 이유를 취재해봤습니다. <br> <br>검찰의 심리분석 결과, 장 씨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먼저 박건영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이 정인이의 양모 장 씨를 상대로 임상심리평가를 실시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. <br> <br>평가는 녹화장비가 갖춰진 조사실에서 진행됐고, <br> <br>결과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걸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사이코패스는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<br> <br>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합니다. <br><br>양모 장 씨는 40점 만점에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는 기준인 25점에 근접하는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런 평가결과는 검찰이 양모 장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한 근거 중 하나였습니다. <br> <br>20점대 점수는 초범에게는 흔히 볼 수 없는 높은 수준으로 범죄심리 분석가들은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장 씨는 죄책감을 보이면서도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, <br> <br>정인이를 잃어 괴로워하면서도 정서적 스트레스는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<br>이런 성향은 검찰의 공소장에서도 드러납니다. <br> <br>정인이가 겪을 고통이 예상되는데도 유모차를 엘리베이터 벽에 밀쳐버리거나, <br> <br>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놔두고 외출을 하는 행위가 대표적입니다. <br> <br>장 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도 진술 일부가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이 조사를 담당했던 대검찰청 심리분석관은 내일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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